야당 의원들은 5·16과 12·12 쿠데타를 옹호한 신 후보자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군사 쿠데타 재발의 싹을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보수단체 집회 등에서 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과격한 발언으로 국민 눈엔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비칠 것이라며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신 후보자가 40년 동안 군인으로 직위를 두루 역임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재라며 국방 혁신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발언 논란과 관련한 야당 비판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등을 겨눈 과거 민주당 인사들의 막말 사례를 소환해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 밖에도 채 상병 사건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민주당 측의 거듭된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맞서는 등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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