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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게임 강국 면모 뽐냈다... 대만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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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트파이터V 이어 e스포츠 두 번째 金

    조선일보

    e스포츠 대표팀의 김정균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이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2세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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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 팀을 세트 스코어 2대0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스트리트파이터V’에서 우승한 김관우(44)에 이어 대한민국의 e스포츠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챔피언’을 골라 상대 팀과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상대 진영 최후방에 있는 구조물 ‘넥서스’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한국은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결승전 출전 선수로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이스포츠),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을 내세웠다.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혁은 정지훈과 같은 ‘미드(mid)’ 포지션인데, 최근 기량은 정지훈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이상혁은 감기 몸살이 걸려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은 1세트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약 26분 만에 승리했다. 이날 결승에 출전한 5명과 조별예선에 출전했던 ‘페이커’ 이상혁 등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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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페이커' 이상혁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고 있다. 왼쪽은 '쵸비' 정지훈, 오른쪽은 '룰러' 박재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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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한국의 승리는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결과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한국의 가장 큰 적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중국과 28일 준결승에서 미리 만나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중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니라 시범 종목이었다.

    한편 이날 항저우 e스포츠 센터는 중국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중국 관중들이 가득 들어찼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흥행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다른 종목들은 입장권 가격이 한국 돈으로 1만~2만원 선에서 시작되는 반면 e스포츠는 최저 가격이 400위안(약 7만4000원)이며, 가장 비싼 좌석은 1000위안(약 18만5000원)이다. 입장권이 이렇게 비싼 데도 중국이 진출하지도 못한 결승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항저우=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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