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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박근혜 "위안부 합의 못들었다는 윤미향 오리발, 말문 막혔다" [박근혜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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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회고록’ 오늘부터 더중앙플러스에 연재



중앙일보

2014년 3월 26일(현지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오른쪽)이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메르켈 총리의 설명을 들으며 창밖을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종군위안부 문제를 꺼냈다. 일본을 압박하기 위해서였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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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통해 박 정부 비화 공개

“그런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2014년 3월 26일 독일 베를린.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메르켈 총리가 충격을 받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전한 일본 종군위안부 문제 때문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종군위안부(comfort women)’라는 단어보다 훨씬 강한 표현을 동원해 메르켈 총리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박 전 대통령은 왜 일본도 아닌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꺼내들었을까.

10월 4일부터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연재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그 막전막후의 긴박했던 과정을 전하면서 첫 장을 연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외교 분야에서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리는 난제였다. 한·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100% 만족하는 합의는 애초에 불가능했다. 즉, ‘아무리 잘해도 욕만 먹기 십상’인 일이 바로 한·일 위안부 합의였다. 그래서 역대 정권에서도 이 문제를 선뜻 손대지 못하고 방치해 왔던 게 현실이었다.

그런데도 박 전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의 매듭을 풀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이고, 그는 왜 위안부 합의가 한국의 외교적 성과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회고록을 통해 재임 중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 굳이 건드릴 이유가 없는 위안부 문제를 왜 파고들었는지 상세히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일본을 압박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썼는지, 위안부 협상을 전후해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자국 내의 비판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생생히 회고했다. 특히 위안부 합의 직후 윤미향(현 무소속 의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이 “합의 내용을 사전에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폐기했다는 소식을 옥중에서 접했을 때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박근혜 회고록큐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중앙일보 회고록팀과 집필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11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부터 2021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할 때까지의 약 10년이 배경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의 전말과 특검 수사·재판을 비롯해 북한 핵실험, 공무원연금 개혁, 세월호 참사,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당·청 갈등 등 재임 중의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면서 당시에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느꼈던 소회를 진솔하게 밝힐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박근혜 회고록'을 볼 수 있습니다. 회고록 주소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71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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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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