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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파업 끝나면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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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1년간 안 올리고 파업 끝날 때까지 기다려"

뉴스1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로고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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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현재 진행 중인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끝난 뒤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광고 없는 요금제의 월 구독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가격을 얼마나 올릴지, 언제부터 새 구독료가 적용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료는 약 25%씩 상승했으나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있었다. WSJ는 "지난 1년간 구독료를 올리지 않은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유일하다"며 "구독료를 올리기 전 할리우드 작가들과 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리밍 기업들은 스포츠 독점 중계권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WSJ는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의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미국 외 다른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자사 서비스에 스포츠 중계를 추가하고, 이를 원하는 시청자에게 9.99달러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도 애플TV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미국메이저리그축구(MLS) 중계 시청권을 판매하고 있다. WSJ는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애플TV플러스 가입의 급증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은 지난주 주요 제작사들과 잠정 합의를 마쳤으며,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7월부터 시작된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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