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5일 유인촌 인사청문회…MB 정부 때 블랙리스트 여부 쟁점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 그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15년 전 이미 문체부 장관을 한 차례 지낸 인사라는 점,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15분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세계일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문회에선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수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자는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는 블랙리스트 존재 자체를 일절 부인하고 있지만,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 관리 문건을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유 후보자의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에선 낸 성과를 강조하며 적임자임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실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문제 삼아 보이콧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청문회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돼왔지만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청문회 정상 개최를 위한 협의의 물꼬가 트였다.

    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을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국민의힘 요구 등을 일부 수용할 경우 여야가 이날 청문회 실시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