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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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는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다.

단,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기간 내 이틀 동안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한다"며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Hon Pak) 상무는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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