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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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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폴더블·이동식 '반려 PC' 출시…"낡은 이미지 벗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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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트렌드 반영 세계 최초 QHD 이동식 일체형 PC 출시

세계에서 가장 얇고 작은 17인치 폴더블 PC도 공개

"한국 시장서 올드한 이미지 벗고 혁신 가속화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가 6일 진행한 HP 소비자용 PC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HP코리아)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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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HP가 엔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자 생활에 맞춰 세계 최초 QHD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무브 24'와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을 선보였다.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반려 PC'로 한국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6일 HP는 성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한 시장에 맞춘 신제품과 한국 시장 특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 대한 개념이 변화했다"며 "사무실은 물론 게이밍 공간, 학교를 대신하는 교육시설, 영화관 등의 역할을 한 후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으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대신 하이브리드 형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야외활동도 많아지면서 PC의 사용 장소도 확장했고 기업형 PC는 내구성과 보안, 소비자형 PC는 엔터 기능에 각각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크로스오버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HP는 소비자들이 PC를 활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긴다는 트렌드에 집중했다.

HP는 노트북 시장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신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제품은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게이밍과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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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HP 이동식 일체형 PC 신제품 'HP 엔비 무브 24'. (사진=동효정 기자) 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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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엔비 무브 24는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이동식 일체형 PC다. 해당 제품에는 13세대 인텔 코어 i5-1335U 프로세서와 8GB의 LPDDR5 Onboard 메모리가 탑재됐다. 제품 후면부의 포켓에는 키보드와 서류 등을 넣을 수 있게 설계했다.

23.8인치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4시간까지 무선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장착했다. HP는 해당 제품을 집에서 사무용 컴퓨터로 사용하다가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연결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키보드와 전원선을 제외한 기기의 무게는 4.1㎏이다.

소병홍 퍼스널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저가형처럼 가격이 민감하지는 않지만 지속 협의 중"이라며 "경쟁사의 가격 정책, 스펙 차이점, 브랜드 선호도 등을 종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HP는 현존 제품 중 가장 얇은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을 공개했다.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통해 사용자 맞춤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제품을 180도 펼쳤을 때 제품 두께는 8.5㎜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17인치 폴더블 PC다.

재택근무만 하던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지나 최근 카페, 집, 스마트오피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근무하는 프리랜서나 계약직, 부업 등을 하는 업무 형태가 확대한 것에 맞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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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HP 폴더블 PC 신제품 'HP 스펙터 폴더블'. (사진=동효정 기자) 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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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모드를 기본으로 태블릿·데스크탑 모드로 활용 가능하다. 무릎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12.3형)부터 데스크탑 듀얼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17형까지 지원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아이폰과 연동 가능한 '인텔 유니슨' 기능을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적용했으며 100% 충전시 361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소병홍 전무는 "신제품들은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과 SUV의 장점을 섞은 것처럼 데스크탑과 노트북 고정된 기능 벗어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특히 폴더블 제품은 내년부터 내후년에 걸쳐 대중화 시장 형성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P 엔비무브 24'의 경우 이달 출시가 결정됐으나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춘 가격 정책은 현재까지 미국 본사와 협의 중이다.

HP는 글로벌 소비자용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에 밀려 부진한 상황이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HP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수익과 매출보다 올드한 이미지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프리미엄 제품은 저가형처럼 가격에 민감하지 않지만 경쟁사의 가격 정책, 스펙 차이점, 브랜드 선호도 등을 종합해 경쟁력 갖춘 가격대로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HP에서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라며 "7일까지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에서 팝업 체험 존을 운영하는 것도 이같은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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