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에 거리로 나온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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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프가니스탄 재난 당국이 8일(현지시간) 전날의 6.3 규모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재난부는 지진 사망자가 2053명, 부상자 9240명, 파손되거나 무너진 주택 수가 1329채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지진은 오전 11시11분(한국시간 3시41분)께 아프가니스탄 서부를 강타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4.61도, 동경 61.92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앞서 적신월사는 최소 500명, 정부 관계자는 최소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재난부는 정부 관계자의 말보다도 2배인 2000명 사망자로 보고해, 기하급수적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진에 매우 취약해, 지난해 6월 아프가니스탄 팍티카 지역을 강타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약 1000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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