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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올겨울 난방비 고민 끝… 틈새바람 잡는 ‘고단열 창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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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인테리어 수요 급증에 창호 차폐·소음 차단 등 성능↑
신제품 출시·마케팅 경쟁 치열


파이낸셜뉴스

고객들이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강남에서 창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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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테리어 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주력 제품인 창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야심 차게 준비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전시장을 개장하고, 고객 참여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KCC, 이건창호 등이 가을철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 위해 적극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선 LX하우시스는 최근 'LX 지인(Z:IN)창호 수퍼세이브'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수퍼세이브 창호 제품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이다.

이번에 리뉴얼된 수퍼세이브 창호는 기본형 '수퍼세이브'와 고급형 '수퍼세이브 플러스' 두 가지로 출시됐다. 기존에 '수퍼세이브 3·5·7' 등 세 가지에서 고객들이 창호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단순화했다. 기능 측면에서는 기본형과 고급형 모두 더블 로이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해 이중창으로 설치시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으로 올라간다. 또 창과 창이 겹치는 부분의 틈새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윈드클로저' 적용 등을 통해 창호 성능의 기본인 단열과 차폐, 기밀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고급형인 '수퍼세이브 플러스'는 프레임 안 쪽의 흰색 노출면을 우드 무늬로 모두 마감하고 알루미늄 레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 구현은 물론 더욱 부드럽게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KCC는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 제품을 한 곳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를 지난 7월 서울 서초동 본사에 개관하며 창호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더 클렌체 갤러리는 다양한 창호 제품군을 살펴볼 수 있는 구역을 비롯해 창호의 소음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창호와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상주해 방문한 고객에게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창호 손잡이 '플로우 핸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플로우 핸들은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창호 손잡이 제품으로, 소비자의 손 형태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는 가을 맞이 창호 제품 시공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대상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이 수여되는 경연대회다. 이건창호 제품이 시공된 건축물 실내외 공간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 등을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호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도 강추위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을 맞아 미리 고단열 창호로 교체하면 집을 새단장하면서 난방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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