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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서방 정상들 "이스라엘 방위 지원…팔레스타인인 정당한 열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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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정상 "하마스 기습 공격은 테러 행위" 규탄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정상 공동 성명 발표

뉴스1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네티봇 상공에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탄이 포착됐다. 2023.10.0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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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 행위"라며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9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성명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전화 통화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테러리즘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에 있던 가족을 학살하고, 음악 축제를 즐기던 200여 명의 젊은이들을 학살하고, 노인, 어린이, 가족 전체를 납치해 인질로 붙잡아 두는 것"을 전 세계가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정상들은 "우리 국가들은 이러한 잔학 행위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어떤 세력도 이번 공격을 악용하여 이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또한 "우리 모두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며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게 동등한 정의와 자유를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하마스는 이러한 열망을 대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더 많은 테러와 유혈 사태 외에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 지역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맹국으로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동맹으로서 단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인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약 900명, 팔레스인인 사망자는 6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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