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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오늘(11일)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 발표를 인용해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오늘 새벽 0시 41분(현지 시간 오전 5시 11분)쯤 북위 34.67도 동경 62.14도 지점인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의 북북서쪽 31km 지점입니다.

새벽 0시 52분(현지 시간 오전 5시 22분)쯤 헤라트 북쪽 51km 지점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났고 이어 새벽 1시 13분(현지 시간 오전 5시 43분)쯤 헤라트에서 북서쪽으로 2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헤라트주에서는 규모 6.3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 건물이 무너지고 마을 등이 초토화됐습니다.

당시 진앙도 오늘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헤라트 북서쪽 36km 지점이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이 지진으로 4천50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7일 지진으로 최소 1만 1천585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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