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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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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시 와주세요”...일부 지역에 ‘무비자 관광’ 재개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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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부 지역에 특정 국가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매일경제

중국 국기 / 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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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명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국가이민관리국은 지역성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외국인이 단체 크루즈 여행 시 15일간 비자가 면제된다. 2인 이상의 외국인 단체가 중국 여행사를 통해 상하이 항구로 입국 시 가능하고 한 대의 크루즈로 같은 일정을 소화 및 출국해야 한다. 활동 범위는 연안 지역 및 베이징시다. 연안 지역은 상하이시, 랴오닝성, 허베이성, 톈진시, 산둥성,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하이난성의 크루즈 정박 항구 소재 도시 및 주변 도시 행정구역이다.

하이난성에선 59개국 대상으로 30일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다. 한국을 포함한 59개국 국민은 여행사 초청, 기업 초청, 자체 신청의 방식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입국자는 하이난성 내에서만 통행할 수 있다. 59개국엔 미국, 캐나다,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등이 포함된다.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은 아세안 10개국 국민 대상으로 144시간(6일) 동안 비자를 면제한다. 한국은 면제 대상이 아니다. 2인 이상의 아세안 10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국민은 구이린 지역에 한해 무비자로 144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다. ‘그룹 인 그룹 아웃(특정 호텔과 식당만 이용하며 식당은 독실, 전체대관 혹은 노천 좌석이 필요)’ 방식을 사용한다.

홍콩, 마카오 여행사를 통해 입국해 광둥을 여행할 경우 144시간 동안 비자가 면제된다. 한국인을 포함해 중국 수교국의 2인 이상 여행객은 홍콩, 마카오에 등록된 여행사를 통해 광둥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광둥성 중남부 9개 시 (광저우, 포산, 자오칭, 선전, 둥관, 후이저우, 주하이, 중산, 장먼) 및 산터우시에서 입국할 수 있으며 활동 범위는 위 10개 도시다. ‘그룹 인 그룹 아웃’ 방식을 사용한다.

매일경제

중국 천안문 광장 / 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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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비자 입국 재개는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관광 소비 잠재력 방출 및 질 높은 관광업 발전 촉진을 위한 몇 가지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해당 발표에서 중국 국무원은 국제선 회복 및 증편, 출국 시 세금 환급 서비스 개선, 국제적 문화‧관광 컨퍼런스 참가‧개최 지원 또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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