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향하는 버스들 〈사진=연합뉴스〉 |
일본 도쿄신문은 오늘(12일) 북한 사정에 밝은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코로나19 이전 북한에서 공개 처형되는 인원은 매년 10여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 1년간에는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북한은 공개 처형을 줄여 감염 확산을 막으려 했지만, 방역전 승리 선언 이후에는 인적 교류가 늘어 공개 처형을 늘렸다는 겁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중국 국경과 맞닿은 양강도 혜산 비행장에서 한 남성이 마을 주민들의 목격 속에 처형됐습니다. 이 남성은 전시 물자인 의약품을 몰래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국경 봉쇄 해제로 외국과의 출입이 늘어나면 한국 문화의 유입으로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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