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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OS 업데이트부터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 단계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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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운영체제(OS) 업데이트부터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를 윈도에서 폐기하기에 앞서 온디맨드 기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 완전 폐지를 준비하는 동안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주문형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 기능을 사전 설치한다. 주문형 기능이란 윈도에서 필요할 때마다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는 1996년 출시된 비주얼베이직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다.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웹클라이언트 스크립팅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웹 서버 스크립팅 등에서 사용됐다. 웹 분야 개발자들이 클라이언트 작업에 자바스크립트를 선호하며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는 경쟁 브라우저에서 잘 채택되지 않았다.

그동안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악의적 공격자는 이를 활용해 악성코드 변종과 다크게이트 등 악성코드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 폐기는 보안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2019년 윈도10의 인터넷익스플로러11에서도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를 비활성화하며 한 차례 폐지하려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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