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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전 100명 장사진…"새벽부터 기다려" 아이폰15 '1호 고객'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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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13일 韓 상륙, 명동점서 출시행사
"칩셋, 티타늄 소재 기대...발열은 걱정 없어"

머니투데이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1호 수령자 김민재 씨(27)가 아이폰15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13일 국내 출시하는 가운데 '애플 명동'에서 1호 수령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애플 명동에서 순서를 기다린 대학생 김민재(27·서울 노원구)씨다. 김씨는 "새벽 5시50분쯤 명동에 도착해 6시부터 줄을 섰다"며 "사전예약을 했고 가장 먼저 제품을 받아보고 싶어 매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아이폰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128GB 모델을 예약했다는 김씨는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A17 프로' 칩셋이 가장 기대된다"며 "아이폰 최초로 적용된 티타늄 소재와 전작 대비 19g 가벼워진 무게도 이번 시리즈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A17 프로는 애플이 이번에 새로 선보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다. 애플은 '뉴럴엔진'이 AP에 내장된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간 '바이오닉'이라는 명칭을 써왔지만, 이번엔 '프로'로 명칭을 바꿨다. 해당 AP가 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에만 탑재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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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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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팬 6700여명을 보유한 IT테크 전문 블로거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했다는 김씨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폰을 골고루 이용했지만 아이폰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며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4부터 지금까지 10번째 제품"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불거진 '발열' 이슈에 대해서는 "초도 물량의 경우 이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큰 걱정은 없다"면서 "최근 애플이 iOS 17.0.3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한다고 했으니 문제가 될 거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명동에는 사전예약자와 현장 구매를 위해 매장을 찾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픈 전부터 입구에 길게 늘어진 대기자는 100여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애플 매장 관계자는 "작년 아이폰14 행사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며 "전작보다 아이폰1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 출시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5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프로맥스 1TB로 250만원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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