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 지난해 구조조정안 발표
점주들 “일방적 갱신 거절에 피해”
피터 곽 대표 “점주들 최대한 배려하려 노력”
점주들 “일방적 갱신 거절에 피해”
피터 곽 대표 “점주들 최대한 배려하려 노력”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가 아디다스코리아에 계약 갱신 거절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점주들은 코로나19 동안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간신히 버텨왔다. 그런데 지난해 본사에서 온라인과 직영점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전체의 80%에 달하는 가맹점주들이 일방적으로 갱신 거절을 당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주장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략발표회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조정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조정안은 100여개의 가맹점 중 퓨처파트너로 선정된 19개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이 오는 2025년 6월까지만 운영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회장은 “아디다스 본사 측에 일방적 갱신 거절을 철회하고 온라인스토어를 원상복구 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는 6년 전부터 시장 점유율이 감소해왔다. 본사는 점주들을 최대한 배려하면서 구조조정을 시행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경우 대리점과 멀티브랜드가 동시에 있는 구조이기에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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