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환경단체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대강 유역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지자 반발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는 18일 성명을 내고 "기후 위기 대응과 녹조 문제 완화를 위해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환경부 훈령 보 관리 규정은 취·양수 시설 등 하천 이용 시설은 극한 가뭄에도 취수할 수 있도록 보 관리 수위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에 설치된 취·양수 시설 대부분이 최저수위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환경부 훈령을 위반한 불량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비를 책정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당초 환경부는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비를 총 2천533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예산은 536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정부안을 국회에서 심의하는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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