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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지역별 양극화로 가나…수도권 외곽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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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집값이 지역별로 양극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은 하락세로 돌아선 곳도 나오기 시작했다. 한풀 꺾였던 전셋값은 수도권 학군 선호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뉴스핌

10월 셋째주 매매 전세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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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높아진 0.07%를 기록하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춤했던 수도권의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 서울(0.07%→0.09%)은 서초(0.03%→0.03%)를 제외한 강남4구와 마용성의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모습이다. 강남(0.05%→0.10%), 송파(0.10%→0.12%), 강동(0.10%→0.15%), 마포(0.08%→0.12%), 용산(0.13%→0.15%), 성동(0.09%→0.16%) 등 주요 관심지역의 상승폭이 다시 회복했다.

경기(0.11%→0.13%) 역시 상승폭이 다소 회복됐으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주춤했던 경기 남부권의 과천(0.32%→0.35%), 화성(0.13%→0.35%), 하남(0.28%→0.35%), 수원(0.12%→0.20%) 등의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반면 성남(0.21%→0.09%)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수도권 외곽지역인 남양주(0.04%→-0.04%), 김포(0.00%→-0.03%), 동두천(-0.02%→-0.10%)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0.04%→0.05%)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역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연수(0.04%→0.13%)는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반면 미추홀(-0.09%→-0.14%), 부평(0.01%→-0.03%)은 하락세로 돌아섰거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3%)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세종(0.00%→0.01%)과 8개도(0.03%→0.05%)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5대광역시(0.03%→0.02%)은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추세와 특례보금자리론 규제 등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계약성사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거래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 전주보다 0.06%p 높아진 0.15%를 기록했다. 특히 한풀 꺾였던 서울(0.11%→0.18%), 경기(0.21%→0.33%), 인천(0.10%→0.15%)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은 대부분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특히 학군 선호지역 중심으로 강세다. 강남(0.05%→0.10%), 양천(0.13%→0.31%)와 노원(0.05%→0.16%)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선 전주 하락폭이 컸던 과천(0.20%→0.27%), 용인(0.18%→0.34%), 화성(0.50%→0.87%), 하남(0.52%→0.72%)의 정점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성남(0.37%→0.1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0.05%) 역시 세종(0.17%→0.28%), 8개도(0.02%→0.05%)와 5대광역시(0.02%→0.03%) 등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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