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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울릉도 방문…낙석사고 현장·비상대비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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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비대 방문해 대원들 격려

연합뉴스

부서진 거북바위
(울릉=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일 오전 6시 56분께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50t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이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부서진 거북바위.2023.10.2 [남한권 울릉군수 페스이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psik@yna.co.kr [2023.10.02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9일부터 이틀간 경북 울릉군을 방문해 낙석 사고 현장 등을 확인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해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 장관은 울릉도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추가적인 낙석 위험을 철저히 점검하고 낙석 위험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꼼꼼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울릉도 일주도로 구간 내 현포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방문해 지난달 발생한 산사태의 피해복구 현황과 향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恒久) 복구 사업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와 관련헤 행안부는 항구 복구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20일에는 울릉군 비상 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 사이렌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주민대피가 용이한 학교에 대피시설을 확충, 2024년까지 울릉군 전체 주민(8천 900여 명) 대피 수용률을 현행 35%(3천100여 명)에서 60%(5천400여 명)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어 이 장관은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해안 경계 현황을 청취하고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을 앞둔 울릉소방서 신설 현장을 방문해 소방안전대책을 점검하고, 2026년 개항을 앞둔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도 확인한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10년간 930여 건의 구조출동과 6천340여 건의 구급 출동이 있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울릉도 소방관서는 포항남부소방서에서 관할하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유일하다. 2026년 울릉소방서가 완공되면 장비와 인력 등이 보강돼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하려면 평소 민방위 경보 장비를 점검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이라며 "도서 지역을 포함해 어디서나 안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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