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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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영상 속 진행자 박보경 아나운서가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지난 8월 30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유튜브 영상 속 진행자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9월 4일 예결위 회의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와 관련해 영상 속 진행자는 국민의힘에 당적을 가진 적이 없고, 과거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 당외인사로 참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당외인사는 윤리위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당원이면 오히려 맡을 수 없는 자리다.
김 의원은 영상 속 진행자의 당원 의혹 출처는 ‘위키 사이트’라고 밝혔다. ‘위키 사이트’는 누구나 편집이 가능해 사실과 허위, 주장과 의견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사자인 영상 속 진행자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정부와 여당에선 ‘가짜뉴스 유포자’란 비판이 제기됐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해 “이분이 가짜뉴스로 인해 당원이라고 ‘좌표’가 찍혔다. 당과 전혀 관계없는 일반인이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데 앞장서다니 참으로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도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위키’에 올라온 가짜뉴스가 마친 사실인 것처럼 우기며 아무 죄 없는 일반인을 마녀사낭했다”고 비판했다.
[알려드립니다]
본보는 지난 8월 31일 「정부 ‘오염수 진실’ 유튜브 속 아나운서, 정체?…“일감 몰아주나”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의 ‘오염수 진실’ 영상 속 박보경 아나운서가 국민의힘 당무위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박 아나운서는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며 국민의힘에는 당무위원이라는 직함도 없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정정보도 요청에 따라 내용을 게시합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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