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들과 검찰 지휘부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인용해 반박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투입된 검사가 50명에 달한다며 '이 정도면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압수수색 횟수만 300회가 넘는다며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인용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할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할 때 압수수색이 많다는 말씀 한마디도 안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반격했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주 국정감사에 이어 다시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 차장검사가 3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대기업 고위 임원으로부터 리조트에서 가족 동반 '접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차장검사는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만났고, 비용도 직접 부담했다면서 해당 기업과 관련한 수사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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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들과 검찰 지휘부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인용해 반박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투입된 검사가 50명에 달한다며 '이 정도면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압수수색 횟수만 300회가 넘는다며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의원 : 대선 이후에 (압수수색이) 376건이다. 대충 한 게 아니고 날짜별로 장소별로 (횟수를) 다 센 것이거든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인용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할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할 때 압수수색이 많다는 말씀 한마디도 안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반격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왜곡하고 조작해서 선거 결과를 바꾸려 한다면, 통계를 조작하고 그러면 어떻게 국가가 존립할 수 있습니까? 매우 엄중한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주 국정감사에 이어 다시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 차장검사가 3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대기업 고위 임원으로부터 리조트에서 가족 동반 '접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차장검사는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만났고, 비용도 직접 부담했다면서 해당 기업과 관련한 수사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최하늘)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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