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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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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불러 세월호 논의? 박근혜가 직접 밝힌 '7시간 진실' [박근혜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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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새로설치된‘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을 하기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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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오후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 씨는 왜 청와대에 왔을까.

2016년 말 최서원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 그녀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이 확인되면서 세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찾아온 것이라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단기간에 탄핵과 구속이 이어지면서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25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이날 최서원(최씨가 과거에 유치원 원장을 했었기 때문에 평소 최 원장으로 호칭) 원장의 청와대 방문일 것”이라며 “최 원장의 이날 방문은 그 전에 예정돼 있었다. 최 원장은 그 전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속옷 등 일상용품을 대신 구입해 가져다주곤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뒤부터 이런 일을 해왔는데, 최씨 방문이 세월호 사고일과 겹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내가 최 원장과 세월호 침몰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하던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분명히 말하지만 최 원장은 나와 그런 이야기를 나눌 위치가 아니었다”라고 일축했다.

또, 세월호 사고가 워낙 위중하다보니 최씨가 방문한다는 사실조차도 잊고 있어서 미리 이를 취소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거론한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최씨의 남편 정윤회씨와 만나고 있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까지 써도 되는 건가”라며 “청와대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이런 칼럼은 쓸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4일 시작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회고는 26일까지 3회에 걸쳐 연재된다. 앞서 24일에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으로 불리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박근혜 회고록'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1편 회고록 주소는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1874 입니다.

■ 더중앙플러스 ‘박근혜 회고록’

중앙일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의 박근혜 전 대통령.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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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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