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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장애 40대 아들 흉기에 숨지고…아버지도 바로 옆 쓰러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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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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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있는 아들을 돌보던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쯤 대구 남구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택 목욕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목욕탕에는 A씨 아버지 B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외출에서 돌아온 B씨 부인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의료진은 B씨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중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장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평소 가족들이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가 있는 아들 간호 등으로 아버지가 힘들어했다는 주변 진술이 있었다"며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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