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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30대 초등 담임교사가 여학생들 성추행… 고양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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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적극 검토”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급 여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담임교사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추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담임교사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한 학급 담임 교사를 맡아오면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학교 교감이 112에 직접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최초 신고 당시 특정된 피해 여학생들은 최소 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급 대부분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처음 이 학교에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접수한 고양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상급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관했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구속 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여학생이 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혐의를 파악해 체포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어제(24일) 신고가 접수돼 인지한 사안”이라며 “경찰의 수사 개시통보가 오면, 이에 맞는 조치를 하고 아이들에 대한 피해상담과 치료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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