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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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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장애인 아들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그 자리에 60대 아버지도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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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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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장애가 있는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대구 남구 이천동 한 아파트 가정집 화장실에서 40대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장소에는 A씨 아버지인 60대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외출에서 돌아온 가족이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현재 의료진은 B씨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위중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평소 장애가 있는 A씨를 가족이 돌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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