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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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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Q 최대 실적 냈다…美 세액공제⋅전기차 수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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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312억원…전년동기比 40.1% 증가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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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의 세액공제 제도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본 탓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늘어난 수치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8조3707억원, 영업이익 4847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AMPC) 수혜분(2155억원)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을 비롯해 망간 리치(Mn-Rich), 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Series)'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생산능력도 기존 27기가와트씨(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더 팩토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Series) 파일럿 라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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