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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팔 전쟁] 시리아도 개입하나…이스라엘군, 로켓 공격에 보복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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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연기와 먼지가 치솟는 레바논 남부의 산악 마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보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이 이뤄져 주목된다.

이스라엘군(IDF)은 24일 밤(이하 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점령지인 골란고원을 향해 두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로켓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졌지만, 골란고원 남부 네옷 골란, 브네이 예후다, 기밧 요아브 등 골란고원 남부 지역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지를 겨냥해 포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25일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어제 시리아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전투기가 시리아군의 기반 시설과 박격포 발사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매체들도 이스라엘 공군이 남부의 카르파와 다라에 있는 레이더 기지, 이즈라 및 다라에 있는 12기갑여단의 군수 창고를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군과 민병대 등을 견제하기 위해 종종 공습을 감행하지만, 공격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로켓 공격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시리아군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본격 개입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하마스와 더불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이란의 지원을 받아 자신들과 직간접적으로 무력 대치하는 '대리 세력들'(Proxies)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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