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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의 결제액이 12% 상승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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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30일 공개한 'D-커머스 리포트 2023'를 통해 '클로바MD' 솔루션을 하나 더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 수가 27%, 클릭 수가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로바MD'는 AI가 고객의 쇼핑 의도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전시하는 솔루션이다.

이건웅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연구팀이 올해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네이버 쇼핑 데이터를 통해 효과를 분석했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한 판매자(사업자) 기술 지원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정량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하이퍼클로바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솔루션을 포함해 모두 61가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관리(CS) 업무 효율을 향상해 주는 ‘클로바 라이브챗’과 우수한 리뷰를 상품 페이지에 활용해 구매 전환을 이끄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 스마트스토어 이용자 대상으로 고객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조사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특히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은 판매자 대신 마케팅 메시지를 생성하고, 'AI 타깃팅' 기능과 'AI로 효과 좋은 문구찾기' 기능 등을 제공해 마케팅 효율을 향상했다. 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토어는 미사용 스토어 대비 클릭률이 72% 높았다. AI 타깃팅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하지 않는 날 대비 메시지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외부 개발사들의 솔루션 입점에 속도를 높여 기술 솔루션 생태계도 동시에 키울 계획이다. 현재 61개 솔루션 중 외부 개발사 솔루션은 38개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정민 네이버 책임리더는 “일손이 부족한 중소상공인(SME) 판매자와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은 판매자를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성장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판매자들이 AI 리터러시를 더욱 향상해 강력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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