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9월 산업생산 '훈풍'…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월 산업생산 '훈풍'…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었다

[앵커]

9월 우리나라 전 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지수가 두 자릿수대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고, 소비도 세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형민 기자, 지난달 3대 경제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는 일명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 2.0% 증가 이후 두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8월보다 12.9%, 기계장비 생산이 5.1%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통계청은 "메모리반도체 생산과 이에 따른 반도체조립장비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만에 0.4% 증가했는데, 예술·스포츠·여가 생산이 4.2% 줄었음에도 도소매업 1.7%, 운수·창고 2.2% 상승 등에 기인했습니다.

다만, 의약품 생산이 13.1%, 자동차 생산이 7.5%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감소폭이 큰 곳도 있었습니다.

투자 부문 역시 상승 기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며 한 달 사이 8.7% 올랐습니다.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특수산업용기계 수입과 항공기 등 운송장비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소비는 전월 대비 0.2% 늘면서 세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와 통신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각각 2.8%, 2.3%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3%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3대 경제지표는 4개월 만에 모두 오르는 일명 '트리플 성장'을 보였지만, 향후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이에 따른 투자와 소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oonbro@yna.co.kr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_증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