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만2071마리 대상…내달 10일까지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31일 충북 보은군 한 축산농가에서 공수의가 럼피스킨병 발병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가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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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럼피스킨 사전 차단을 위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한우 3만9598마리, 젖소 2035마리, 육우 438마리 등 총 4만2071마리다.
50마리 이상 전업 농가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하면 된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농장에 방문해 직접 접종한다.
소에게만 전염되는 럼피스킨병은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생 지역이 확대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60조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럼피스킨병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된다.
신중수 축산과장은 "충북 음성지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 후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군에 유입차단을 위해 정해진 기한 내에 접종을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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