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스마트폰 소식

아이폰 이용자 61% 2년 이상 사용… 안드로이드는 4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애플 아이폰15 프로맥스(왼쪽·6.7인치)와 아이폰15 프로(오른쪽·6.1인치) 모습. 더 얇아진 베젤과 측면 티타늄 소재로 그립감이 크게 개선됐다. /윤진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삼성 갤럭시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이용자의 61%는 휴대폰을 2년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43%만이 휴대폰을 2년 이상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미국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가 조사한 결과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제품 충성도가 이처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휴대폰을 교체 없이 3년 이상 쓰는 사용자도 아이폰이 많았다. 아이폰 이용자의 29%는 휴대폰을 3년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용자의 21%만이 휴대폰을 3년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이용자 중 제품 사용기간이 1년 이내인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사용 기한이 1년 이내였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휴대폰 구매에 대한) 예산에 민감한 것과 달리 아이폰 이용자들은 더 풍요롭고 기술과 패션에 민감하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라며 “이런 논리대로라면 아이폰 구매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더 짧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새 휴대폰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의향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는 “어쩌면 아이폰이 내구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장기 사용으로 이어진 것일 수 있다”라며 “아이폰 이용자들이 구형 모델에도 만족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결과일 수 있다”라고 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섀넌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사용자가 맥북, 애플 워치, 에어팟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급력이 스마트폰을 넘어선다”며 “애플은 경쟁업체가 뚫을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점차 전자기기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