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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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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로 고객경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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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모델 학습에만 사용되는 핀다 전용 챗GPT 도입

개인정보 마스킹 통해 보안 문제 해결

내부 상용화 마쳐

고객 문의 사항 및 FAQ 콘텐츠 개발에 챗GPT 활용

비정형화된 외부 VOC도 수집·분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핀다 서희 CTO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서밋-젠AI 로드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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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핀다는 최근 ‘핀다GPT’라고 불리는 핀다 전용 챗GPT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핀다GPT의 모델 학습에만 핀다의 정보를 사용하도록 구성했으며, 개인정보 마스킹을 통해 정보 보안 문제를 처리하고 내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핀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지식센터는 매월 4~5만 건의 비정형 외부 VOC(고객 의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되며, 데이터를 학습하고 질문에 필요한 콘텐츠를 생성한다.

이렇게 쌓인 고객 VOC 및 응답은 핀다GPT를 활용해 요약되고 분류되며, 대시보드에서 검색 가능한 주요 키워드로 표시된다.

이로써 내부 직원들은 고객 문의사항과 답변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으며, 고객 데이터 분석 및 핀다 CX(Customer Experience·고객 경험) 팀의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된다.

핀다는 미래에 ‘핀다 지식센터’를 확장하여 제휴 금융 기관 및 다른 핀테크 기업과 같은 외부 업체에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AI를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는 데 앞서가고 있다. 핀다의 혁신적인 AI 활용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서밋에서도 주목받는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서희 CTO는 “생성형 AI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진화시켜 나가겠다”면서, 핀다의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앞날의 계획을 밝혔다.

핀다는 금융 범죄를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AI-FDS(Fraud Detection System·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모델을 개발했으며, 대안신용평가모델(ACS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구축해 금융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데일리

(그래픽=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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