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 특권 폐지·의원 감축도 논의
인, 유승민과 회동한 사실 밝혀
“이준석·홍준표와도 만나고 싶다”
인재영입위·총선기획단 2일 발족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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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처음에는 통합 그다음엔 희생, 정치인들이 어떻게 뭘 내려놔야 국민이 신뢰할 건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및 면책 특권 폐지 등에 대해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구에 얼마나 오래 있어도 되냐 그런 내용도 오갔고, 국회의원 숫자도 줄이자는 말도 나왔고 여러 가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최근 창당설이 돌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전날 비공개 회동을 갖고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이 한마디로 ‘당과 국가가 걱정된다’고 얘기했다”며 “그 자세가 아름답다.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고 회동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인 위원장이 유 전 의원과의 만남에 이어 이준석 전 대표나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만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을) 만나서 듣고 싶다. 제가 말하고 주장하고 싶은 게 아니라 조언을 받고 싶다”며 “저를 가르쳐 달라”고 몸을 낮췄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현충탑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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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1호 안건인 ‘당내 대사면’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를 받고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2일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동시에 출범시킨다.
박지원·김병관·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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