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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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장보다 34.70포인트(1.46%) 오른 2335.1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4.96포인트(2.02%) 오른 754.19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1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게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Fed는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했다.
여기에 그동안 증시 불안의 핵심 요인이 됐던 미국 국채 금리 고공행진도 멈췄다. 미국 재무부가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1120억 달러로 발표하면서다. 시장 전망치는 1140억 달러였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4bp(1bp=0.01%포인트) 내린 4.79%로 4.8%선 아래로 내려왔다. 2년물 수익률은 9.8bp 내린 4.971% 를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물가 2% 달성 가능성을 내놓는 등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암시했다”면서 “국내 긴축발작 현상 완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에 빨간불(상승)이 켜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대 상승을 나타냈고, POSCO홀딩스 주가는 3%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코스닥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이차전지주 주가마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 1.64%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357.30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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