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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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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내년 총선, 민주당 '과반' 넘느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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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된 민주, '개혁적 투지' 갖고 일해야"

조승현, 5일 '챗GPT' 이색 출판기념회

추미애·조희연 등 야권 인사 총 출동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5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이 몇 석을 얻는가, 과반(절반)을 훨씬 넘게 얻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면서 "그 결과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좌우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시 금천구 소재 홈플러스에서 열린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5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소재 홈플러스에서 열린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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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임고문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21대 총선)에도 180석 갖고도 (일을) 못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를 과반 훨씬 넘게 얻는다한들) 뭘 하겠냐고 할 수 있지만, 그 때는 여당일 때 전문성이 중요했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야당이 됐기 때문에 개혁적인 투지를 갖고 일할 사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주변에 좋은 사람을 잘 데리고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최근 나라가 이렇게 된 것도 본인도 시원치 않지만, 주변도 시원치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잡탕이 되는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책을 펴낸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에 대해 "한명숙·이해찬·정세균·문재인·이재명 등 당대표로 내려오는 동안 공보 전담을 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제가)정치를 떠나 편하게 살고 있다. 요즘 축사도 잘 안 하지만 조 부위원장은 10년간 큰 신세를 져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금천구 총선에 출마를 준비하는 조승현 부위원장은 "챗GTP가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지만, 정치가 챗GPT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조 부위원장은 2011년 여의도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한명숙·추미애·이해찬·이재명 당대표를 보좌해왔고, 민주당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 상임고문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민주당이 부족한 것 중 하나로 '결정이 늦다·국민들이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는데, 반대로 국민의힘은 무식하고 무지한데 밀어붙인다"면서 여권이 최근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추진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는 "김포를 서울로 포섭하면 김포가 행복해지나"라며 "일각에선 (우스갯소리로) 지금은 서울에서 김포까지 '2시간이나' 걸리는데, '서울시 김포구'가 되면 '2시간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 조삼모사"라고 쏘아붙였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달리 정책 하나에도 더 많이 고민한다고 강조하면서, 조 부위원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아주 쉽게 전달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조 부위원장과 함께 일하며 토론할 때가 제일 즐거웠다"고 회상하면서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알기 쉽게 정책을 설명하며 풍성한 인재들이 모여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재건해나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 속에 조승현 부위원장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교육에서도 챗 GPT 시대 아이들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기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조 부위원장이 이 분야 발굴의 전문가여서 평상시에도 많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챗 GPT 시대, 국가의 역량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는 교육의 과제이자 국가의 과제"라면서 "조 부위원장의 책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보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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