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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공매도 전면금지'에 몰려든 개미들…코스피,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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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하며 2410선 회복

개미는 4거래일만에 '사자'…외인은 3일만에 '팔자'

정부 "공매도 내년 6월말까지 전면 금지"

2차전지주 급등…금양·포스코인터 모두 13%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2420선을 넘보고 있다. 특히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는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7포인트(2.06%) 오른 2417.4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4거래일만에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0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4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7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3만4061.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상승한 4358.3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오른 1만3478.28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미국의 긴축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골디락스’ 장세에 진입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1.30%, 중형주와 소형주가 1.27%, 0.55%씩 오르고 있다.

통신업과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6%대 반등세다. 화학과 유통, 의료정밀도 2~3%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29%) 내리며 6만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가 급등하며 POSCO홀딩스(005490)가 8.45% 강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4.14%, 3.85%씩 오르고 있다. 금양(001570)은 13.46%,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38%씩 각각 오르고 있다.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에 2차전지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공매도가 증권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저하시키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고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전면적인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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