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왕 아웃포스트 캐피탈 LLC CBO '2023 글로벌 AI보안 콘퍼런스'참석
"美 기반 AI기업 투자 지난해 비교해 55% 늘어…시드 33% 증가"
라이언 왕 아웃포스트 캐피탈 LLC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AI보안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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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폭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유망 투자 섹터로 '공간컴퓨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6일 라이언 왕 아웃포스트 캐피탈 LLC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AI보안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AI·보안 관련 세계 동향과 적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구글 클라우드, 팔로알토, 브리티시 텔레콤, 보잉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최신 사례 발표와 강연 등이 진행됐다.
라이언 왕 CBO는 이날 '실리콘 밸리 투자가의 AI와 보안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발표했다. 아웃포스트 캐피탈 LLC는 8년 차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탈(VC)로 AI, 로봇공학, 블록체인, 공간컴퓨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왕 CBO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AI분야 투자금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대부분 거대언어모델(LLM)에 투자되고 있다"면서 "미국 기반 AI기업들은 대부분 민간 투자를 받고 있고 지난해 비교해 55%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성형AI 기업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훨씬 높으며, 시드 투자액도 33%정도 더 많다고 한다"며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AI를 사업군에 넣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왕 CBO는 생성형AI가 가져온 변화와 영향은 '초능력'과 같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의 역량에는 마땅한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보안 리스크의 경우 잠재적으로 전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공정성 확보, 편향성 해소, 투명성 증대, 설명성 증대 등 현재 언어 모델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확장된 '공간 컴퓨팅' 위협 해결방안 제시할 수 있어야
왕 CBO는 "이와 별도로 AI에는 알려지지 않은 발전방향과 또 이에 따른 위협이 있는데, 이 부분이 실리콘 밸리 VC로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왕 CBO는 생성형AI 등장 이후 AI진화 모델로 '공간컴퓨팅'을 꼽았다. 공간컴퓨팅은 가상현실(VR), 메타버스, AI 등이 결합된 형태의 기술을 말한다.
그는 "내년에 애플에 선보일 '비전 프로'가 예시"라며 "이 기기는 얼굴 등 생체 정보를 확보하고 데이터셋을 구성해 활용하는데, 사용자가 어디를 바라보는지, 웃는지, 슬픈지 모든 생체정보를 포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향후 사람들은 하나의 AI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멀티AI를 사용할 것이고, 이런 AI들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해 우리는 어떤 보안 우려가 있을 것이며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왕 CBO는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으로 진출해야 한다"면서 "공부해야 하며, 어떤 보안 위협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며, 어떤 해결방안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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