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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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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TX, 경제지형 바꿀 것…집값 안정화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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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GTX-A 개통 동탄역 방문

尹대통령, 광역교통 국민간담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경제 지형을 바꿀 것이라며 "주택 수요가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기에 넓은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분산되면 그만큼 집값 안정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찾아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GTX 열차 안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만나 "GTX는 광역경제생활권을 초연결하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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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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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선 "GTX-A는 평택까지, B는 춘천까지,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그래서 A, B, C를 좀 빠르게 완공하고, 김포에서 출발해서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D노선, 그다음에 인천에서 구리, 남양주로 연결되는,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E노선, 그리고 수도권 거점 지역의 순환 노선인 F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상기했다.

이어 "원래는 2028년 이후에 완공 예정이었던 GTX-A, B, 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A노선은 내년 3월에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하고, B노선은 내년 초, C노선은 올해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D, E, F노선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 놓겠다"고 설명했다.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형성으로 경제 지형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경기-인천뿐만이 아니고, 아까 천안아산으로 연결하고 춘천까지 연결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원과 충청 전부 묶어서 30분 안에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은 이동 편의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산업이라는 경제 지형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북부, 강원, 충천권까지 많은 일자리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아주 활성화될 것"이라며 "또한 주택 수요가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기에 넓은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분산되면 그만큼 집값 안정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GTX 건설에 들어가는 직접 고용 효과만 21만명, 30조원의 직접적인 생산 유발, 사회적비용 50조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들이 GTX-A 노선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GTX-A노선은 동탄에서 수서까지 소요 시간이 19분이다. 초고속열차의 특성상 정차역이 한 2개 정도밖에 없다. 그리고 처음 개통할 때는 성남 하나만 거치고, 용인은 아직 역 준비가 덜 돼서 요금이 좀 비싸다"며 4000원정도 예상되는데, 서민들 주머니 사정으로 부담이 좀 많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에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20%, 등하교 청년들에게는 30%, 또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약 53%의 최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서 나머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재정으로 분담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에 시행될 예정인 K-패스를 사용할 경우 윤 대통령이 언급한 할인률 만큼 환급 받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GTX-A 개통 준비에 매진하는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와 GTX 기관사 등 열차 시 운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민생 타운홀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3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참석에 이은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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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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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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