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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빈대 잡는 법, 그것을 알려주마…평택시 '빈대 정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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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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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기숙사, 숙박시설 등지에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소독업체를 대상으로 빈대 방제 및 예방법 등이 담긴 '빈대 정보집'을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빈대는 약 5~6㎜ 크기로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이며 진한 갈색이다.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한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으로 피부감염을 발생시킨다. 여러 군데를 물렸을 경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과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밤에 흡혈하는 습성으로 잠을 방해한다.

팔, 다리 같은 노출 부위 2~3곳에 연달아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면 빈대가 문 것이다. 빈대의 배설물은 적갈색이다. 빈대 자체를 눈으로 볼 수도 있다. 빛을 싫어해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고 침대에서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다.

빈대가 확인되면 ▲스팀 고열을 이용해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 흡입물을 봉투에 밀봉, 폐기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 건조기 소독 ▲빈대 서식처 살충제(환경부 허가) 처리 등을 해야 한다.

평택보건소는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하고,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을 보관하는 것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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