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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지하철 탔는데 트렌치코트에서 빈대…"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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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무궁화호, 지하철 탔는데 빈대…" 목격담 확산

뉴시스

[사진=뉴시스] 커뮤니티 이용자가 코트에서 발견했다는 빈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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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대학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 등에서 빈대 출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철에서도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글쓴이 A씨는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옷을 벗어다가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더니 코트 위에 한 마리가 있었다"면서 "휴지로 잡아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글을 통해 "트렌치코트 빈대 발견한 사람이다.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 KTX를 환승해 동대구역 지하철을 탔다"면서 "학원에 말해야 하나. 이동경로가 문제인지 학원에 있던 벌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학원에 빨리 말해야 한다", "가져온 옷 다 세탁해라", "지하철 의자에서 붙은 것일 수도 있다"며 빈대 확산을 걱정했다.

한편 잇따른 빈대 출현에 정부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별 현황판을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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