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M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에 접목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왼쪽)과 윤순일 플랙스 대표가 지난 6일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B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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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가 B tv ZEM의 키즈 콘텐츠 '살아있는 동화'에 인공지능(AI)과 챗GPT를 적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B는 AI 멘탈케어 전문기업 플랙스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 그림 등을 활용해 직접 동화를 제작하는 TV 동화책 서비스다. 2018년 출시 이후 ZEM 동화 시청 가입자의 80%가 이용하고 있다.
플랙스는 모바일 아동 심리케어 서비스 '키즈다이어리'를 제공한다. 아이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영상 일기를 작성하거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서비스 내 AI 캐릭터는 AI와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춰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고, 감정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 캐릭터로 바꿔줄 수 있다. 아이가 표정, 음성, 단어 등으로 표현하는 감정을 데이터로 축적해 아이의 심리 상태와 성정 과정(인지성, 사회성, 정서성, 언어발달수준)을 분석, 이를 기반으로 한 결과 리포트를 육아 가이드와 함께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SKB는 이 같은 AI 기능이 살아있는 동화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강희 SKB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MOU를 통해 에듀테크(교육+기술)와 심리케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키즈시장을 만들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랙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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