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이 교인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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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도 수료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를 연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오부터 2시간 30분 동안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신도 114기 수료식이 열린다.
당일 전국 각지에서 대형버스 2000여대를 타고 대구에 오는 신도 수는 9만~9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주최 측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계 당국과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신도를 태운 대형버스 등 2900여대가 동시에 몰렸고 교통체증 관련 민원은 100건이 넘었었다. 애초 버스가 넓은 부지가 있는 달성군 구지면으로 이동 주차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달성군은 신천지 측에 인근 지역으로 분산 주차를 요청했다. 이에 차량 600대가 인근 2개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서 모이는 버스는 대구스타디움에 신도들을 내려놓은 후 3개 노선으로 나눠 달성군 구지면으로 이동한다.
올해도 신도들은 버스 안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안전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처럼 신천지 반대 집회는 극소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구스타디움 인근 경기장네거리 일대에서 반대 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과 안전을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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