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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대전 학교서 빈대 의심사례…교육청 파악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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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의원 질의

알지 못했던 시교육청 "학교 전수조사 하겠다"

뉴스1

김민숙 대전시의원 ⓒ News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최근 대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빈대 의심 사례가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최근 국내외에서 빈대가 확산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학교의 경우 기숙사와 숙직실이 관리 대상일텐데, 시교육청에 이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현재까지 대전 학교에서 빈대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며 “현재 일선 학교에 빈대 예방 및 대응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며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내가 알고 있기로는 며칠 전에 학교에서 빈대 관련 방역까지 마친 상태”라며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안인데 시교육청에서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숙직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가려움증을 호소해 지난 6일 방역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숙직실에서는 근무자 간에 이불이나 침구를 분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정회를 하고서라도 관련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열 행정국장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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