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모국어로 말해도 상대방 언어로 전달
통역 대화 음성·텍스트 지원…온디바이스 기반
갤럭시AI, 실시간 통역 통화 지원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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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내년초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될 생성형 인공지능(AI) '갤럭시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I가 들어간 폰은 사용자가 모국어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갤럭시AI폰을 쓰지 않아도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준다.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 있다. 또 텍스트(문자)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도 볼 수 있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로 제공된다. '온디바이스'는 거대한 클라우드(가상 서버)에 연결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전화 밖으로 유출되지 않아 보안 문제가 없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전화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AI'는 삼성전자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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