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첫 럼피스킨병 의심 농가가 발생한 지난 10월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농가 일대에서 관계자가 차단방역을 위해 출입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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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젖소·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8일) 정읍시 덕천면 젖소 농가(266두)와 고창군 해리면 한우 농가(31두)에서 ‘피부 결절 증상이 보인다’는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젖소 농장은 지난달 26~27일, 한우 농가는 29일 각각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즉시 실시된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이 나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 결과가 야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인지, 백신 접종에 따른 증상(항체 형성 과정에서의 증상)인지에 대한 감별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3건의 소 럼피스킨병 확진이 보고됐다. 아울러 1건(백신완료 농가)은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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