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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행안부, 빈대 확산세 조기 차단위해 전국 지자체 '특별교부세 2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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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운영(11.13.~12.8.)

취약시설 방제위해 신규 승인된 방제 약품 등을 통한 방제 지원

아주경제

서울시 빈대 방역 담당자들이 9일 서울역에 있는 쪽방에서 빈대 주요 서식처인 침구류에 고온스팀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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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빈대 출현과 피해사례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빈대 발생이 확인된 지역을 비롯해 전 지자체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2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본부장: 국무조정실장)'에서 오늘(13일)부터 운영하기로 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4주간)’ 동안 지자체의 빈대 방제와 방역 효과성 제고를 위해 방제약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특히, 쪽방촌, 고시원 등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에서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운영과 함께 △효과성 있는 살충제 도입, △정확한 정보 제공(빈대 정보집), △취약계층 방제 지원, △해외 유입 차단 등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

그 일환으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지난 10일 내성이 덜한 빈대 방제용 살충제 8개 제품에 대해 빈대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에서 새로 승인된 살충제를 신속히 도입하여 방역현장의 빈대 방제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

지자체에서는 이번 특교세를 빈대 방제용으로 신규 승인된 살충제의 확보와 증기(스팀) 청소기, 진공청소기 등 물리적 방제 용품 구입 등 빈대 집중 방제·방역에 사용한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가정집, 대중교통시설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빈대 발생 신고가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늘부터 시작되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동안 빈대 확산세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정부는 국민께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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