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 엘젠 대표 |
“엘젠이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에서 얻은 AI 기술력과 콜센터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응대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김남현 엘젠 대표는 “'AI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고객 맞춤형 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다른 사업 영역,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젠은 2014년 11월 콜센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규모는 작지만,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콜센터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했다. 엘젠은 챗봇엔진과 음성인식 엔진, 빅데이터 분석 엔진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고객 중심 AICC를 지향점으로 기업 맞춤 플랫폼을 제공한다.
그는 “AICC 서비스는 고객창구를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해 구독형과 구축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매출액 중 AICC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AI 기술력을 응용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엘젠이 새롭게 개척을 준비하는 분야는 AI 키오스크다. 기존 키오스크 단점을 면밀히 분석, AI를 접목해 보완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AI 키오스크를 활용해 음성을 인식해 주문을 받거나 키가 작은 사람에게 키오스크 높이를 조절하는 등 AI를 활용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노인 등 키오스크를 쓰기 힘든 정보취약 계층은 영상으로 직원에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광역시에서 AI 키오스크 실증을 하며 기술을 확대·보급하고 있다”며 “AI 서비스를 고령층과 장애인 등 다양한 정보 취약계층에도 제공하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AI 발전을 누리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젠은 AI 노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AI노트는 노트에 말하는 것을 녹음해 정리하거나 일정을 정리해주는 AI 서비스다.
김 대표는 “콜센터 전문기업에서 취득한 고객응대·이해에 대한 노하우와 AICC 시장에 진출해 얻은 AI 기술력은 엘젠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AI키오스크와 AI노트 등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해외에 수출하며 2025년 3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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