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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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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테슬라발 훈풍에 빨갛게 물든 증시… LG엔솔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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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이차전지가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반도체도 오르면서 이들 업종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조선비즈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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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 홀로 625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5억원, 90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5.17%), POSCO홀딩스(4.31%) 등은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37%), 삼성물산(-0.77%), LG(-0.6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2.55%) 뛴 794.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홀로 281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2725억원, 106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9.69%), 에코프로(5.96%), 셀트리온헬스케어(1.29%) 등은 상승 마감했으며 펄어비스(-0.74%), 카카오게임즈(-0.20%), 이오테크닉스(-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가 눈에 띄게 오른 이유는 1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전날보다 4.22% 오른 223.71달러에 마감한 데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인도가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관세 인하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5.96%), 전기제품(5.09%), 건강관리기술(5.05%)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해운사(-3.86%), 전기 유틸리티(-1.45%), 손해보험(-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에 대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단기 매매 자금인 미수금이 지난달 중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높은 잔고 수준이 지속되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328.9원에 장을 마쳤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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