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이영 장관 후임으로
대통령실, 인사검증 막바지 단계
14일 대통령실 등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개각에 대비해 각 부처 장관직에 대한 후임 인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이미 장관직을 역임해본 사실과 그에 따른 인사 검증을 거친 점 등이 두루 고려됐다”고 말했다.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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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부산 출생으로 박근혜정부 여가부 장관, 이명박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초대 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초빙교수 등을 거쳤다. 부산 연제에서 17대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 재선으로 활동했다. KISA에서는 인터넷정보보호분과 위원이었던 이영 중기부 장관과 같은 기간 몸담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의 중기부행은 이 장관의 총선 출마와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21대 총선 당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돼 의원직을 사퇴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인 출신 이 장관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도 중기부 장관 후보로 거명되지만 대구 북갑을 지역구로 둔 양 의원의 입각은 아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은산·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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