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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충북 빈대 신고 2건 모두 좀류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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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빈대 확산 방지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에선 2건의 빈대 의심 신고 모두 좀류로 확인됐다.

도는 15일 현재 도내에서 청주와 괴산에서 각 1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세계일보

지난 7일부터 충북도가 ‘빈대 대응 합동 대책본부’를 꾸려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중점검에 나섰다.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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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좀류였다.

도는 지난 7일부터 ‘빈대 대응 합동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민 불안감 해소와 선제 조치를 위해서다.

대책본부는 도청 16개 부서가 참여해 총괄반과 시설대응반, 언론대응반 3개 반으로 구성했다.

다음달 8일까지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공중위생업소, 복지시설,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1만여 곳에서 빈대 발생 여부를 살핀다.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신속한 방제 작업에 돌입한다.

매주 1회 도·시·군이 참여하는 합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한다.

빈대는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충은 아니나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 등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또 2차 피부 감염의 가능성도 높다.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이 발견될 시에는 국민콜 110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면 된다.

도는 빈대 방제로는 물리적 방제를 권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생존 개체와 탈피각(껍질), 알 등을 제거하고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 고온(50~60도)의 열처리하는 방법이다.

화학적 방제로는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이 집에 있을 땐 살충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침대나 매트리스, 의류 등엔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금물이다.

빈대가 다닐만한 바닥이나 구석진 곳에 살충제를 살포한다.

현재 빈대용 승인 살충제는 58종이다.

기존 빈대용 방제용 감염병예방용 살충제(8개)와 기존 빈대용 보건용(가정용) 살충제(42개), 긴급 승인 감염병예방용 살충제(8개)다.

도 관계자는 “숙박업소 방문 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하고 빈대가 보이지 않는 때도 방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보관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행 중 빈대에 경험이 있으면 여행 용품을 장기간 밀봉해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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